'빅리그 복귀 좌절' 구대성, 무슨 일이 생겼나?
OSEN U05000061 기자
발행 2005.09.02 08: 20

뉴욕 메츠 좌완 불펜요원 구대성(36)의 신변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구대성은 2일(한국시간) 메츠 구단의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확대되었는데도 빅리그 승격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메츠는 구대성을 외면하고 다카쓰 신고, 이시이 가즈히사, 팀 해뮬렉을 올려 불펜진을 보강했다. 특히 이시이와 해뮬렉은 구대성과 보직이 같은 왼손 불펜을 맡을 전망이다. 애당초 구대성의 빅리그 승격 탈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왜냐하면 지난 8월 22일 전격적으로 마이너행을 통보받은 이래 여지껏 단 한차례도 트리플 A 노포크에서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츠 구단은 당시 유일한 좌완 불펜요원이 구대성을 내리고 하루가 지난 23일에서야 우완 히스 벨을 승격시켰다.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서 이뤄진 강등이 아니라 갑작스레 내린 결정임을 방증해주는 대목이다. 여기다 9월 로스터 확대 시점이 다가오는 8월 말이었기에 부상도 아닌 선수를 마이너로 보내는 일도 아주 흔한 일은 아니다. 히스 벨이 마이너리그에서 절정의 구위를 보인 것도 아니었다. 이를 두고 는 지난달 28일 '(구대성이) 투구 내용도 신통치 않았지만 팀 동료들을 화나게 만든 것과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것이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내려간 사유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근거로 이 신문은 '구대성은 22일 경기 시작 전에는 이날 투구가 가능하다고 코칭스태프에게 말했다가 정작 게임 중 몸을 풀라는 지시에는 거부를 했다'라는 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최근 일련의 사건 전개로 미뤄볼 때 코칭스태프에 대한 '항명'과 직구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 때문에 이전까지 구대성을 감싸주던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의 눈밖에 났다는 의 분석은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됐다. 따라서 향후 구대성의 미래도 불확실성에 놓이게 됐음은 물론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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