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드니 폰손 전격 방출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02 08: 36

볼티모어가 2일(한국시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우완 시드니 폰손(29)과 계약을 해지하고 방출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최근 9개월간 폰손의 행동과 이로 인해 빚어진 문제들이 계약 해지의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판단했다며 폰손을 무조건 방출 웨이버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고속도로에서 음주 단속에 걸렸지만 측정을 거부,120일간 면허가 정지된 폰손은 지난 1월에도 음주단속에 걸려 아직 재판에 계류중인 상태다. 앞서 폰손은 올해초 고향인 아루바의 해변가에서 폭행 시비가 붙어 11일간 구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볼티모어 구단은 폰손이 잇달아 사고를 치자 '사회에 모범이 될 만한 행동' 또는 '출장 가능한 최고의 몸 상태 유지' 등 계약서의 의무 조항을 위반했다며 계약 무효화가 가능한지 법적인 검토를 해왔다. 현재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폰손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3년간 2250만달러에 계약, 남은 시즌과 내년 시즌 연봉 1000만달러가 남아있는 상태다.
폰손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노조가 그를 대신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 확실시된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투수 데니 네이글의 계약을 무효화했지만 선수노조의 이의 제기후 남은 연봉 1900만달러중 1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 7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가 추진됐지만 필 네빈의 거부로 이적이 무산됐던 폰손은 올시즌 7승 11패, 방어율 6.21로 최악의 부진을 보여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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