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성민(32)이 '2차 레벨 테스트'에 돌입한다. 조성민은 지난달 15일 현대와의 데뷔전 이래 현대 LG 기아 등 주로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만 등판했다. 여기서 조성민은 총 10이닝을 던져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불펜 요원으로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처음에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바라본다"고 말했으나 투구 결과가 좋아지면서 투구 이닝과 등판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한화의 남은 일정상 1~3위 강팀과의 경기가 많이 이어진다. 당장 2일 LG전만 마치면 3~4일 두산과의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후 SK 삼성과의 2연전에 이어 막판에 또 한 차례씩 1,2위인 두 팀과 2연전을 갖는다. '3강'에 해당되는 삼성-SK-두산과만 도합 10경기가 남아있는 셈이다. 향후 포스트시즌에서도 조성민이 중용되려면 여기서 어떠한 피칭을 보이느냐가 열쇠다. 아울러 1일까지 2.5경기 차이인 두산과의 3위 싸움도 걸려있다. 올해부턴 준플레이오프도 5전 3선승제이기에 4위보단 3위가 보다 유리해졌다. 조성민은 구속은 130km 중후반대에 머물지만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고 일본 요미우리 시절 올스타까지 뽑혔던 투수답게 관록있는 피칭을 할 줄 안다. 스스로도 "던질수록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자신감이 삼성이나 SK, 두산같은 응집력 강한 팀을 만나서도 통할 지 여부에 따라 김 감독의 포스트시즌 마운드 구상도 변화할 것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성민, '3강' 상대로도 잘 던질까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2 10: 49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