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이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봉중근의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지난 7월말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한 호텔에서 부인 박경은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체포된 뒤 풀려난 봉중근이 한 달만인 지난달 31일 현지 검찰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2일 전해왔다. 이치훈 씨에 따르면 봉중근은 부인 박 씨와 소리를 높여 싸운 것은 사실이지만 '목을 졸랐다'는 AP통신 등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검찰도 검사결과 등을 토대로 이를 인정, 재판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사고 이틀만에 보석금 없이 풀려났던 봉중근은 무혐의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회봉사명령 등 어떤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이치훈 씨는 "가정 폭력을 크게 다루는 미국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게 일이 커지고 국내에도 잘못 알려져 봉중근이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