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도 무관중 또는 중립지역 홈경기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경기장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상벌규정을 개정해 중립지역 홈경기와 무관중 홈경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홈 관중들의 난동 등이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해당 구단에 무관중 또는 중립지역에서 홈경기를 열 것으로 명령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단들의 재정 및 경영수지 악화에 대한 개선 및 시민구단 창단 유도, 유소년 클럽제도 정착 등을 위해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드래프트 제도는 입단을 지망하는 선수들에 대해 각 구단이 우선 순위를 정한 뒤 지명, 신인선수를 확보하는 것으로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정해진 금액 이상을 선수에게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구단의 경영수지 개선에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정이 취약하거나 새롭게 창단하는 구단도 우수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드래프트 제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룰에 위배되는 데다 선수들의 권익에도 불리하고 종신계약 개념과 선수들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왔다는 점 때문에 한번 폐기됐던 것이어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유소년 클럽제도 정착을 위해 유소년 클럽에서 육성된 선수를 해당 구단이 직접 선발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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