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대표 감독 후보 외국인은 과연 누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2 21: 38

위기에 빠진 '태극호'를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정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이 7명의 외국인 감독으로 압축됐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에 대해 유럽의 축구 전문 사이트 은 2일(한국시간) 밤 부산 아이파크를 삼성 하우젠 2005 K리그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일본을 2002 한일 월드컵 16강으로 견인한 필리페 트루시에, 2002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를 보좌한 핌 베어벡을 비롯해 바비 롭슨, 베르티 포크츠, 루디 푈러, 마르셀로 비엘사 등으로 압축된다고 보도했고 국내 언론도 이런 추측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의외의 인물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혀 이미 한 차례 약속을 번복한 전례가 있어 '낙인'이 찍힌 브뤼노 메추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매카시 감독도 포함됐을 수도 있고 언론이나 축구팬들 사이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이 명단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월드컵이 불과 9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은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포터필드와 메추 등 현재 프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후보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롭슨 감독은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각각 8강과 4강으로 이끈 명장.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명문 클럽을 지도한 경험도 풍부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지만 70대의 고령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포크츠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고 특히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는 우승까지 안겼고 푈러 감독은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들은 월드컵 개최국 출신이라는 이점이 있어 포크츠 감독은 "독일에서 한국팀이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베어벡의 경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수석코치를 맡아 한국축구의 사정을 잘 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트루시에 감독은 부르키나 파소,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등 축구 변방에서 좋은 성적을 일궈내 '하얀 손의 마법사'라는 평가를 듣고 있고 본인 역시 자신의 무릎 수술 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한국을 맡고 싶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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