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유럽 구단 아시아투어에 경고 메시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3 08: 29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이용하는 유럽 명문구단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아시아 투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모하메드 빈 함만 AFC 회장은 3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의 명문구단들이 아시아에 와서 돈만 벌어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아시아 각국 축구협회에 대해 아무것도 도와주는 것도 없다. 앞으로 모든 구단들이 아시아에서 투어를 하려면 반드시 AFC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들은 공식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7월 아시아 각국을 돌며 친선경기를 갖는 아시아 투어를 가졌지만 성의없이 이익만 추구하는 태도에 비난이 들끓었다. 특히 중국 일본 태국 등을 돌며 2500만 달러(약 257억원)를 벌어들인 레알 마드리드는 중국 신문으로부터 '탐욕스러운 골칫거리들'이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함만 회장은 또 "유럽의 구단들은 스타선수들로 채워져 있고 하나의 역할 모델로서 아시아에서 경기를 가질 때는 도덕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시아 투어를 오는 유럽 명문구단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축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스 린시 FIFA 사무총장도 유럽구단들의 아시아 투어가 각국 아시아 프로리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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