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려는 잉글랜드에 지지를 보냈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3일(이하 한국시간) 블래터 회장이 '축구의 종가(고향)'라는 말을 쓰며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 노력에 환영을 보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잉글랜드는 축구의 고향이다. 그들이 유치신청을 한다면 나는 긍정적인 답을 보낼 것"이라며 "잉글랜드는 2012년 올림픽을 위해 스타디움을 비롯해 관련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웸블리 구장의 건설은 거의 다 끝나 월드컵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10년 월드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개최가 결정됐고 FIFA의 순환개최 정책에 의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릴 2014년 대회는 브라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유럽 지역에서 월드컵이 열릴 순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유치 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런던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블래터 회장은 2일 브라이언 바윅 잉글랜드 축구협회장과 데이빗 리처드 프리미어리그 회장, 리처드 차본 영국 체육부 장관을 만나 월드컵 유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 자리에서 바윅 회장이 블래터 회장에게 잉글랜드가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블래터 회장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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