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44년만의 4할 타율에 도전했던 릭 쇼트(32)가 결국 시즌 막판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3일(한국시간) 트리플A 뉴올리언스 제퍼스의 쇼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쇼트는 제퍼스에서 지난달 말 시즌 타율이 3할9푼7리까지 육박, 마이너리그 사상 44년만의 4할 타자 탄생 여부를 놓고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아온 선수다. 최근엔 다소 부진, 메이저리그 승격 전까지 3할8푼6리 11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쇼트가 마이너리그에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인지 아니면 물방망이 타선 때문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팀을 돕게할 것인지가 주목됐지만 워싱턴 구단은 결국 메이저리그를 택했다. 최근 미국을 휩쓸고 있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뉴올리언스 홈경기가 잇달아 취소되는 바람에 주춤하고 있는 쇼트는 트리플A 폐막 5경기를 앞두고 결국 메이저리그로 발길을 돌리게 됐다. 쇼트는 마이너리그 생활 12년만인 지난 6월 처음 메이저리그에 오르는 감격을 누린 바 있다.
한편 는 당초 쇼트가 4할 타율을 달성하면 1933년 옥스 엑하트(미션 레즈) 이후 마이너리그 사상 72년만에 처음이라고 소개했지만 잘못된 보도로 밝혀졌다. AP통신은 1961년 싱글A 솔즈베리 브레이브스에서 애런 포인터가 4할2리를 기록한 게 마지막 마이너리그 4할이라고 바로잡았다.
지난 2003년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어 타율 3할3리에 12홈런 58타점을 기록한 바 있는 쇼트는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