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그렉 매덕스(39.시카고 컵스)가 9월 첫 등판에서 11승째를 따내 '18년 연속 15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매덕스는 5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11패)를 따냈다. 1-0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6회초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투런 홈런(5호) 마이클 배럿이 솔로홈런(14호)를 터뜨려 매덕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5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고 호투하던 매덕스는 6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부터 4연속 안타를 맞고 바로 강판했다. 투구수는 75개에 불과했다. 컵스가 7-3으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전 2실점 완투패 등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던 매덕스는 이로써 18년 연속 15승 대기록 도전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려냈다. 매덕스는 앞으로 남은 5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을 따내야해 기록 달성이 여전히 힘겨운 상황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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