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광주 신세계가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쳤다. 신세계는 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여름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세미(15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임영희(13득점, 6리바운드), 양지희(12득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홈팀 구리 금호생명을 74-49로 대파했다. 이로써 3승 17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특히 금호생명을 상대로 4전 2승 2패를 거뒀다. 이미 5위가 확정되어 맥이 빠진 금호생명은 8승 12패로 시즌을 마쳤다. 신세계는 1쿼터를 12-19로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부터 대반격을 펼쳤다. 2쿼터에서 한때 10점차까지 뒤졌던 신세계는 6분 56초에 33-34, 1점차까지 따라붙었고 35-37로 뒤지던 2쿼터 종료 1분 7초전에 양지희의 동점슛과 임영희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전반을 41-37로 앞섰다. 후반 들어 유현진(4득점)의 2점슛과 박세미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며 46-37로 달아나기 시작한 신세계는 3쿼터를 58-45로 마친 뒤 4쿼터에는 금호생명의 공격을 단 4점에 묶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3점슛 2개만 더 성공시키면 3점슛 여왕에 등극할 수 있는 금호생명의 김경희(11득점, 3점슛 3개, 블록슛 2개)는 1쿼터 1분 42초에 첫 번째 슛을 성공시킨 뒤 2쿼터 시작 12초만에 임현지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슛을 림에 꽂아 넣음으로써 3점슛 부문 1위가 확정됐다. 또 김경희는 1쿼터 20초만에 블록을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100 블록슛을 돌파했다. 하지만 올 시즌 구리로 연고지를 옮기고 나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야심을 드러냈으나 4강에 들지 못한 금호생명은 후반 3, 4쿼터에 고작 12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나마 코트를 찾은 '377명'의 홈 관중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올 시즌 여름리그 정규리그는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천안 국민은행과 안산 신한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5일 오전 11시 웨스틴 조선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리그 각 기록에 대한 선수 시상식을 가진 뒤 7일부터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등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 3일 전적 ▲ 구리 금호생명 49 (19-12 18-29 8-17 4-16) 74 신세계 ■ 여름리그 중간 순위 ① 춘천 우리은행 15승 5패 ② 천안 국민은행 12승 7패 ③ 안산 신한은행 11승 8패 ④ 용인 삼성생명 10승 10패 ⑤ 구리 금호생명 8승 12패 ⑥ 광주 신세계 3승 17패 ※ 굵은 글씨는 확정된 순위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