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인 조윤정(26)이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3회전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윤정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벨기에의 강호 쥐스틴 에넹-에르딘과 맞섰지만 0-2(0-6 6-7)로 패해 4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1세트에서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25분여만에 완패한 조윤정은 2세트 들어 스트로크가 살아나며 에넹을 밀어붙여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며 1시간에 걸쳐 접전을 펼쳤지만 7번 시드을 받고 출전한 애넹의 포핸드와 스트로크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 대회에는 2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비롯해 3번 시드의 아밀리에 모레스모 등도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단식 16강전은 세계랭킹 1위 마리아 샤라포바-사니아 미르자전을 비롯해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 킴 클리스터스와 마리아 벤토-카브치, 나디아 페트로바-니콜 바이디소바, 에넹-에르딘과 마리 피에르스, 엘레나 리크호브체바-모레스모, 엘레나 데멘티에바-페티 슈나이더, 나탈리 데치-데이븐포트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5일부터는 남녀 주니어 단식 경기도 이어지는 가운데 김선용이 미국의 다이런 아놀드와 남자단식 1회전을 치른다. 김선용은 지난 7월 솔로몬제도와 가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룹Ⅱ 2회전에서 혼자 단식 2경기를 따내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남자단식 유망주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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