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대파하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한자릿수로 줄였다. 심정수가 스리런 홈런과 투런 홈런을 축포처럼 잇달아 쏘아올렸다.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시즌 17차전에서 삼성은 심정수가 홈런 두방 등 3안타로 6타점을 혼자 뽑아내는 등 무려 21안타로 LG 마운드를 초토화, 18-5 대승을 거뒀다. 114경기만에 68승째를 따낸 삼성은 지난 2002년 이후 3년만의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 넘버를 9로 줄였다. 2002년 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LG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0-4로 끌려가던 LG가 4회 타자일순하며 4득점, 6회 5점을 뽑으며 재역전승했던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나 했지만 삼성이 두번 당하지 않았다. 4-4 동점이던 5회초 삼성은 양준혁의 볼넷과 김종훈 김대익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달아난 뒤 대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곤 내야땅볼 두개로 간단히 두 점을 더 보탰다.
6회엔 심정수가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스탠드 상단 끝에 꽂히는 대형 스리런 홈런을 날린 심정수는 6회 무사 2루에서 LG 5번째 투수 송현우를 투런 아치로 두들겼다. 시즌 24,25 아치를 연달아 날린 심정수는 올시즌 세번째이자 후반기 들어 첫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양준혁과 김종훈 김대익의 3연속 안타가 터져나오자 LG가 실책 두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 타자일순 5점을 헌납했다.
삼성은 9회에도 LG 패전처리 투수 김장준을 김한수의 투런홈런 등으로 두들기며 또한번 타자일순, 5점을 보탰다. 선발 하리칼라(4이닝 4실점)와 오상민에 이어 5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이 2이닝을 탈삼진 3개 등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