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7이닝 1실점, 6연승으로 시즌 7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5 07: 01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또 한 번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스스로를 구하고 팀도 살렸다. 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7이닝을 산발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7-1 완승을 이끌었다. 4회 폭투로 유일한 점수를 내준 서재응은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전(5이닝 4실점 승패 없음)의 부진을 털고 6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7승째(1패)를 따냈다. 110개를 던져 방어율을 1.86에서 1.79로 다시 끌어내렸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효과적으로 말린스 타선을 막아냈다. 스플리터와 커터 등 새로 배운 변화구가 컨트롤이 잘 안되면서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시속 90마일(145km) 남짓한 빠른 공을 연거푸 몸쪽에 찔러넣는 두둑한 배짱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고비를 잘 넘겨냈다. 1회를 볼넷 한 개로 넘긴 서재응은 2회 선두타자 후안 엔카나시온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투수 A.J. 버넷을 삼진으로 잡고 넘겼다. 그러나 4회엔 1사후 역시 엔카나시온에게 2루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서 마이크 로웰을 상대하던 중 폭투를 범해 엔카나시온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어 5회엔 2사후 후안 피에르,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말린스 주포 미겔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 공으로 낚아 위기를 벗어났다. 6회 로두카에게 2사후 2루타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은 서재응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선발 투수의 소임을 훌륭히 완수했다. 메츠는 초반부터 광속구 투수 A.J.버넷을 공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 마쓰이 가즈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카를로스 벨트란의 내야땅볼로 선제점을 올렸고 2회엔 빅터 디아스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타점을 보탰다. 이어 3회엔 클리프 플로이드가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말린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유격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1루에 제대로 송구조차 못하며 내야안타와 실책을 연발하는 바람에 초반에 안 줘도 될 점수를 잇달아 내주고 무너졌다. 버넷은 7연승 뒤 3경기 연속 패전으로 시즌 9패째(12승)를 당했다. 서재응은 말린스 타선의 두 축인 칼를로스 델가도를 연속 삼진 등 3타수 무안타, 미겔 카브레라를 볼넷 한개 등 2타수 무안타로 봉쇄해 시즌 7번째 승리를 7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말린스와 원정 3연전 전패를 면한 메츠는 이날 패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승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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