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트레이시 감독님과 불화는 전혀 없다". LA 다저스 최희섭(26)이 트레이시 감독과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최희섭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지역신문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재차 언급하면서 "밝은 면을 추구하려 노력한다"고 현재의 심경을 나타냈다. 는 '최희섭의 출장 기회가 들쭉날쭉하다. 그래서 최희섭의 한국팬들은 이를 못마땅해 한다(While his sporadic playing time is a source of angst in the Korean community,)'고 썼으나 정작 최희섭은 '불화설'을 일축한 것이다. 최희섭은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폴 디포디스타 다저스 단장의 전폭적 지원 아래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우타자인 올메도 사엔스와의 플래툰 시스템 족쇄를 떨치지 못하더니 후반기에는 우투수가 선발로 나와도 벤치에 앉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7월 25일 뉴욕 메츠전을 끝으로는 사실상 주전 1루자리를 내준 양상이다. 그 이후 선발로 나간 게 5일 현재까지 7차례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희섭은 늘 그렇듯 섭섭한 마음을 표출하는 대신 속으로 삭이면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명예졸업식에서 만났을 때 '트레이시 감독 때문에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시즌 막판에 기회를 줬고 그때 내가 잘해서 지구 우승이 확정되자 감독님이 나를 안아주셨다"고 말했던 그 당시와 달라지지 않은 최희섭이다. 얼마 전 디포데스타 단장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트레이시 감독을 재신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말대로라면 최희섭이 다저스에 몸담고 있는 이상 쓸데없는 설화에 휘말리지 않는 것은 현명한 태도라 할 수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