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스포츠전문 방송 ESPN, 서재응 특집 보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5 11: 52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내자 미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다시 한 번 받고 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이날 '베이스볼 투나잇'에서 서재응과 관련해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내면서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서재응이 빅리그 특급 투수로 올 시즌 종료 후 프리 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플로리다의 A.J. 버넷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자 서재응의 삼진 관련 장면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집중 분석을 펼쳤다. ESPN은 서재응이 빅리그에서 호투하고도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던 5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는 장면부터 시작해 지난달 7일 빅리그 재복귀전, 그리고 이날 플로리다전까지 보여줬던 서재응의 삼진 장면들을 엮어서 방영했다. 이 방송의 야구전문 분석가들인 존 크럭과 셰인 레널즈는 서재응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에 성공해 빅리그 특급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럭은 '서재응이 구종을 다양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빅리그 타자들을 쉽게 요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재응이 ESPN의 하이라이트 선수로 소개된 것은 종종 있었지만 이날처럼 예전 자료화면들까지 보여주면서 집중적으로 보도하기는 처음이다. 그만큼 서재응이 빅리그 특급 선발투수로서 부족함이 없는 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서재응은 '제구력의 마술사'라는 그렉 매덕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빅리그 최고 수준의 강속구 투수인 버넷과의 대결에서도 이겼기 때문에 빅리그 특급 선발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함이 없음을 실력으로 증명한 셈이다. 마이너리그에서 3개월여간 '눈물 젖은 빵'을 곱씹으며 구종 다변화를 위해 절치부심했던 서재응이 이제는 빅리그에서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자타가 공인하는 초특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