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100타점 트리오, '어게인 1936~38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5 12: 53

마쓰이 히데키(31)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함으로써 뉴욕 양키스는 한 시즌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알렉스 로드리게스(30)가 108타점으로 가장 앞서 있고 게리 셰필드도 100타점을 올고 있던 상황에서 마쓰이가 가세했다. 그리고 이들 3타자는 작년에도 나란히 100타점을 달성했다.
양키스 역사상 2시즌 연속 3명의 100타점 타자가 나온 것은 1936~38년에 이어 67년만이다. 당시 주인공은 루 게릭-조 디마지오-빌 디키였다. 그리고 이 세 타자가 100타점을 해낸 3년 동안 양키스는 내리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4년 동안 번번이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양키스로선 '길조'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매카피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서도 이들 3인방의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와일드 카드 라이벌 오클랜드를 1경기 차로 제치고 AL 와일드 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키스는 오클랜드 좌완 에이스 배리 지토를 맞아 1회초 터진 톱타자 데릭 지터의 선두타자 홈런(시즌 15호)과 2회 마크 벨혼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와 4회 내리 2점씩 뽑아 지토를 무너뜨렸다.
이날 마쓰이와 셰필드는 타점 1개씩을 보탰고 로드리게스는 6타수 3안타를 쳤다. 양키스 선발 숀 차콘은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9패)째를 올렸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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