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한기주(광주동성고)의 예상 밖 난조로 9회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 5-4로 신승했다.
9회초까지 4-1로 앞서던 한국은 2사 1루에서 한기주가 컨디션 점검 차 등판했으나 첫 타자 황치샹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 맞은 데 이어 왕청치에에게 좌중간 2루타, 린쿤셩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잇달아 허용, 4-4 동점을 내주고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좌완 김광현(안산공고)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국은 10회 말 2사 3루서 최주환(광주동성고)이 끝내기 좌전 안타를 날려 힘겹게 승리했다.
유일한 2년생 김광현은 대만과의 예선전 승리에 이어 이번 대회 팀의 2승을 혼자 올렸다.
윤여국 한국청소년대표팀 감독은 "한기주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등판시킨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결승전 선발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주는 "투구감을 잡는다는 기분으로 던졌는데 볼이 잘 안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정상 컨디션의 80% 정도이지만 일본전에서 최선을 다해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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