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오클랜드도 잠재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6 09: 51

루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19.시애틀)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7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데뷔 3승째를 따냈다.
6일(한국시간) 매카피 칼러시엄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원정경기에 데뷔 후 7번째로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최고 98마일(158km) 광속구를 앞세워 7이닝을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6⅓이닝 7피안타 2실점한 오클랜드 선발 조 블랜튼(8승 11패)과 루키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랜디 존슨과 맞겨뤘던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8이닝 4피안타 2실점 패전의 충격을 털어버린 에르난데스는 시즌 3승째(2패)를 따냈다.
107개의 공으로 26명의 타자를 상대한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에서 14-2(7.00)의 경이적인 땅볼-플라이볼 비율을 기록했다. 2개의 플라이 중 하나는 그나마 내야로 뜬 공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에르난데스는 3.52의 땅볼-플라이볼 비율을 기록 중이었다. 6경기 연속 7이닝 이상 던지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51이닝동안 삼진 50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0개만 허용하고 있다.
시애틀은 6회 애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타와 그렉 돕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갈길 바쁜 오클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6회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치고나가 결승 득점을 올린 이치로는 지난 4일 LA에인절스전에서도 2-2 동점이던 9회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상위팀과 만남에서 연일 매서운 '고춧가루'를 뿌려대고 있다.
시애틀과 홈 3연전 첫판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일격을 당한 오클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지구 선두 LA에인절스와 와일드카드 1위 뉴욕 양키스에 모두 1.5게임차로 처졌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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