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 7일 전격 복귀할 듯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6 10: 51

지난달 말부터 훈련에 급피치를 올려온 배리 본즈(41.샌프란시스코)가 빠르면 7일(이하 한국시간) 전격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6일 LA 다저스전을 위해 LA로 온 팀에 합류해 처음으로 타격과 송구 훈련을 소화해 낸 본즈가 하룻밤을 자고 나서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을 경우 7일 다저스전에 앞서 부상자명단(DL)에서 벗어나 로스터에 등록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빨라도 이달 중순쯤에나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던 전망을 훨씬 뛰어넘는 빠른 페이스다. 본즈는 이날 다저스전에 앞서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동료들과 섞이지 않고 혼자 프리배팅과 롱 토스 등 훈련을 했다. 17개의 스윙을 해 5개를 펜스를 넘기며 여전한 힘을 과시한 본즈는 "꽤 잘했다"고 자평하면서 "경기장으로 돌아가면 떠나기 직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즈는 그러나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저기가 쑤셔 경기에 못 나갈 것 같을 수도 있다. 하지만 또 몇시간 지나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도 있다"고 7일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반면 펠리페 알루 감독은 "본즈가 (안타를) 치든지 아니면 상대 투수가 볼넷으로 걸리든지 할 것"이라며 "본즈의 스윙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코가 본즈를 전격 복귀시키려는 것은 되살아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가 완전히 물 건너간 듯했던 자이언츠는 6일 다저스전 이전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와 5.5게임차로 아직 거리가 있지만 남은 경기 중 샌디에이고전이 7게임이나 돼 본즈를 앞세워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본즈는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703홈런을 날려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애런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선 53개를 더 쳐야 하는데 41세 이후 홈런을 가장 많이 날린 메이저리그 기록이 바로 칼튼 피스크의 53개다. 세월을 거슬러 대기록을 쌓아온 본즈로선 시간과의 마지막 싸움이 남아있는 셈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