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서 최희섭-궈훙즈-나카무라 함께 뛰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6 13: 53

LA 다저스에서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선수가 함께 뛸 수 있을까.
이미 최희섭(26)이 풀타임 빅리거로 뛰고 있는 가운데 대만 출신인 궈훙즈(23)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더블 A 잭슨빌에서 빅리그로 승격됐다. 좌완투수인 궈훙즈는 이날 콜로라도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까지 치렀다. ⅓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했으나 토미 존 서저리 수술을 딛고 미국 진출 6년 여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아울러 LA 타임스는 6일 '다저스가 7일 1~2명의 마이너리거를 추가로 빅리그로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내야수 나카무라 노리히로(32)를 거명했다. 나카무라는 현재 40인 로스터에서조차 제외된 신세지만 트리플 A 라스베이가스에서 22개의 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타율이 2할 4푼 9리로 정교함이 떨어지는 데다 스트라이크(70개)-볼넷(45개) 비율이 나빠 폴 디포데스타 단장이나 짐 트레이시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나카무라는 5월초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에도 타율 1할 2푼 8리에 홈런은 1개도 없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은 '올 시즌을 마치면 나카무라가 메이저리그와 결별하고 일본으로 유턴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다저스의 선수 수급이 원활치 못해 나카무라의 승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6일까지 올 시즌 다저스 선수들의 부상자 명단 등재 경기수를 합치면 965게임이 된다고 한다. 이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른 팀들보다도 100경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로 인해 8월말 한때 다저스는 25인 로스터 가운데 10명을 신인으로 꾸려가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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