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메이저리그 진출 무산되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6 15: 12

"마쓰자카, 남아달라".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세이부 라이온즈 구단이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25)의 메이저리그 행을 허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의 는 6일 '야구단의 모기업인 세이부 철도의 고토 사장이 내년에도 마쓰자카의 잔류를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고토 사장은 사견을 전제로 달았으나 "마쓰자카는 세이부의 얼굴'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잔류를 요청했다. 모 기업 사장의 말이기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 수 없다.
당초 마쓰자카는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빅리그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었다. 지난해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가진 연봉 협상 자리에서도 "메이저리그 행을 보장해달라"는 단서를 달았다고 한다. 이에 세이부 구단은 "올해 납득할 만한 성적을 내면 협조하겠다"고 대응했다. 5일까지 마쓰자카의 성적은 11승 12패 평균자책점 2.55이다. 특히 탈삼진은 이미 퍼시픽리그 시즌 첫 200탈삼진을 돌파, 소프트뱅크 스기우치(199개)에 1개 차로 앞서 있다.
이 때문에 '명분'은 마쓰자카 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쓰자카는 신인 시절이던 1999년엔 일본시리즈 대신 월드시리즈를 보러 미국에 날아갈 정도로 빅리그 행에 애착을 보여왔다. 그러나 마쓰자카는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마쓰자카의 소속팀 세이부는 5일 현재 리그 3위 오릭스에 0.5경기 뒤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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