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쓰지우치 선발 맞대결 성사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6 18: 12

제6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한기주-쓰지우치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의 윤여국 감독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 앞서 "오늘 아침 (한)기주와 30분간 면담을 했다. 기주가 먼저 선발로 던지겠다고 자청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한기주는) 쓰지우치가 시속 150km를 던지면 151km를 던지겠다는 각오다. 불꽃을 붙여놨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윤 감독은 "(기주가) 고교 3년내내 선발로만 던지다 마무리로 던지려니 밸런스가 잘 안 맞았다. 그러나 이 대회 들어 아직 1이닝도 못 던진 데 대해 스스로가 자극받은 듯하다"고 선발 등판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일본팀의 사코다 감독은 경기 전까지는 "오더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딴청'을 피우기도 했으나 결국 쓰지우치를 또다시 결승전에 올렸다. 사코다 감독은 "쓰지우치의 어깨는 2~3경기를 내리 던질 수 있을만큼 강하다. 오히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에서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시엔 대회 준결승에서 연장전까지 던진 뒤 1주일도 안 지났지만 피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선전에서 0-2 완봉패를 당했던 쓰지우치 공략법에 대해 윤 감독은 "우타자를 더 많이 기용했다. 쓰지우치가 또 완투하리라 보고 방망이를 짧게 쥐고 직구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천=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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