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쓰지우치 다카노부(18)가 15⅓이닝만에 점수를 내줬다.
쓰지우치는 대만, 한국과의 예선전에 연속 선발 등판해 각각 6이닝과 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대만전에서 5회 투아웃까지 노히트 노런 피칭을 했었고, 한국을 상대로는 완봉승을 올렸다. 15이닝 동안 삼진이 16개였고 안타는 4개만 맞았다.
그러나 한국전 볼넷 10개를 비롯해 15이닝에서 14개의 볼넷을 남발하는 제구력 불안도 노출했다. 그리고 이 약점은 6일 한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쓰지우치는 이날 한국팀의 톱타자 장준환을 상대로 초구에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이후 연속 4개의 볼을 던쳐 첫 타자부터 출루시켰다. 그리고 1사 2루에서 3번 최준환에게도 볼 카운트가 1-3로 몰리자 몸쪽 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다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쓰지우치는 안타 1개를 더 맞아 이어진 1,3루 위기에선 볼 카운트 1-3에서 커브를 구사하다 폭투를 범해 추가실점을 헌납하다시피했다. 다급해진 일본팀의 사코다 감독은 이전과는 달리 1회부터 불펜에 투수를 대기시켰으나 쓰지우치는 연속 2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1회초를 가까스로 마쳤다.
인천=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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