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슬래머' 새미 소사(37)가 내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지 모른다는 예상이 나왔다.
시카고 지역신문 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야구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쇠락기에 있는 소사는 내년 시즌 빅리그 팀과 계약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소사는 올 시즌 시카고 커브스에서 볼티모어로 옮겼으나 1785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이 연봉을 대폭 삭감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그를 데려갈 마땅한 팀이 없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이 때문에 소사가 그 대안으로 '자금력을 갖춘' 일본행을 염두에 둘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물론 소사의 경우는 아직 추측 단계지만 실제 재일교포 손정의 사장이 구단주로 있는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같은 경우는 작년부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나 소사를 데려오겠다"고 큰소리 칠 만큼 빅리그 슈퍼스타 영입에 강한 의욕을 보인 바 있다. "일본 제일이 아니라 세계 최강을 추구한다"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타자 연봉에만 200억원을 쓴 데서 알 수 있듯 투자는 자신있다는 태도다.
통산 홈런이 588개에 이르는 소사는 '올 시즌 가장 쇠퇴를 드러낼 선수'라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스르지 못하고 올해 102경기에 나가 타율 2할 2푼 1리에 머물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커브스에서 10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쳐냈으나 올해는 14홈런밖에 없고 지난 8월 29일엔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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