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FIFA 재경기 결정 강력반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7 09: 32

우즈베키스탄이 바레인과 재경기를 가지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바레인과의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 2-0으로 점수를 벌릴 수 있었던 페널티킥을 찰 때 동료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로 킥을 다시 차게 하지 않고 바레인의 프리킥을 선언한 일본인 주심 요시다 도시미쓰의 판정을 FIFA에 제소, 몰수게임 스코에 해당하는 3-0 승리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FIFA가 심판의 기술적인 오류를 명분으로 재경기 결정을 내리자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의 국제국장인 알리셰르 니킴바예프는 축구전문사이트 을 통해 "심판이 우리의 두 번째 골을 뺏더니 이번엔 FIFA가 우리가 넣은 선제골까지 빼앗가려고 한다"며 "0-0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그는 "이번 FIFA의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고 FIFA 총회 등을 통해 이같은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1-0으로 앞선 상황이던 전반 39분 페널티킥부터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은 또 심판 배정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했다. 니킴바예프 국제국장은 "우리는 결코 재경기를 요구하지 않았고 단지 바레인에서 갖는 2차전에서 좀더 경험 많고 실력 있는 비아시아계 심판을 배정해 달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심판의 잘못된 판정 때문에 승점을 딸 기회를 잃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과 경기를 가졌을 때도 (박주영의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심판은 득점을 인정해 결국 1-1 동점이 됐다. 그 경기 때문에 우리는 바레인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이번 FIFA 결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어달라는 설문조사에 대해 대부분 네티즌들이 "FIFA가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심지어 Original_Prankster라는 바레인의 네티즌까지도 "FIFA가 점점 어리석어지는 것인가. 우리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가 있나"고 조롱한 뒤 "우즈베키스탄이 3-0 승리를 요구한 것도 너무 과했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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