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결장, 마이너 선수들에게도 대타 밀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7 14: 32

LA 다저스 최희섭(26)이 대타에서도 마이너 선수들에게 밀렸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100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주포 제프 켄트의 끝내기 투런홈런 덕에 4-2로 이겼다. 그러나 최희섭은 끝까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최희섭 대신 1루수로 제이슨 필립스를 선발 기용했다. 필립스는 4번타자로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시 감독은 팀이 1-2로 역전당한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8번타자 제이슨 렙코 대신 브라이언 마이로(29)라는 갓 빅리그로 승격한 좌타자를 내보냈다. 마이로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22개의 홈런을 쳤으나 이날이 빅리그 데뷔 첫 타석이었다. 1점차 승부에 동점 주자가 나가있는 상황이었는데도 기회를 준 것이다. 그러나 마이로는 풀 카운트 승부를 벌이면서 8구까지 간 끝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인 브렛 톰코를 상대로 11타수 3안타 1볼넷에 홈런 1개가 있었다. 그러나 트레이시 감독은 최근 5경기 6타수 동안 최희섭이 안타가 없었고 톰코에게 삼진 5개를 당한 점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레이시 감독은 8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를 넣을 때도 또다시 이날 트리플 A에서 막 올라온 제이슨 그라보스키를 올렸다. 그라보스키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두 차례 더 대타를 썼으나 올메도 사엔스와 리키 리디가 나갔고 끝까지 최희섭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1-2로 뒤지던 8회말 1사 1,3루에서 켄트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다저스는 10회초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을 하지 않았고 10회말 2아웃 이후 오스카 로블레스의 안타와 이후 터진 켄트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26호)으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 행진을 접으면서 이날 콜로라도에 패한 지구 선두 샌디에이고와의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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