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스 배영수(24)가 또다시 SK에 막혀 올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 달성에 실패했다. 배영수는 7일 SK와의 대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7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삼성-SK전의 시즌 최종전이어서 상대 7개 구단 가운데 SK에만 승리가 없던 배영수로선 마지막 기회였지만 결국 0-3으로 뒤진 상태에서 강판됐다. 배영수는 2회초 이진영과 정경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5회에도 1사 후 박재홍에게 우측 펜스를 그대로 맞고 나오는 3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조동화에게는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바가지 안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배영수는 이후에도 김재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 3루로 몰렸고 SK 4번 이호준의 빗맞은 3루 땅볼 때, 발빠른 3루주자 조동화가 홈을 밟았다. 배영수는 지난달 31일 롯데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래 6일을 쉬고 나와선지 초반 공에 힘이 있었고, 자신있게 승부를 걸었으나 SK 타자들에게 고비 때마다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삼성 타선은 SK 선발 채병용에게 5회까지 4사구 5개를 얻어내고도 삼진 7개를 당하는 등 무득점에 그쳐 배영수를 돕지 못했다. 배영수는 또 3자책을 기록, 평균자책점도 2.63까지 올라갔다. 이로 인해 롯데 손민한(2.57)에게 방어율 1위 자리까지 내주게 됐다. 그러나 배영수는 삼진은 3개를 추가해 같으날 롯데전에서 8삼진을 추가한 두산 리오스에 1개 앞서 1위(134개)자리를 지켰다. 이날 88개를 던진 배영수는 0-3으로 뒤진 6회초부터 안지만으로 교체됐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