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전원안타,리오스 롯데전 5승째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07 21: 07

박명환의 부상 이후 두산 마운드의 기둥 노릇을 하고 있는 리오스는 타선의 지원 없이도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투수다. 하물며 팀 타자들이 모두 들고일어나 안타를 터뜨려줄 때야 승리는 떼논 당상이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롯데의 시즌 17차전에서 리오스를 앞세운 두산이 올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려 7-1 압승을 거뒀다. 리오스는 8이닝을 산발 7피안타 0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선보였고 두산 타자들은14안타로 선발 전원안타를 이루는 집중력을 보여 투타에서 롯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1,2회 탐색전을 마친 두산은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냈다. 3회 김창희의 2루타에 이어 최경환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4회 안경현이 솔로아치가 그렸다. 5회엔 중심타선이 가동되면서 대거 3점을 보탰다. 선발 이상목이 선두 임재철에게 안타를 맞자 롯데는 이상목을 내리고 염종석을 올렸지만 불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염종석이 첫 타자 문희성을 몸에 맞춰 무사 1,2루에서 김동주 홍성흔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렸고 두 타자 건너 장원진이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회 2사 2루에서 문희성의 중전 적시타로 7-1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사사구 2개를 고른 문희성이 마지막으로 안타를 터뜨리면서 두산은 올시즌 115경기만에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8개 구단 전체로는 시즌 21번째 전원안타다.
롯데는 2회 1사 2루,3회 무사 1루 등 초반 기회를 모두 날리고 4회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한점을 뽑는 데 그쳤다. 이대호가 홈런을 날린 뒤로 8회 2사까지 삼진 6개 등 14타자가 내리 범퇴당하며 리오스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시즌 13승째(12패)를 따낸 리오스는 13승중 5승(1패)을 롯데를 상대로 따내며 또 한명의 '롯데 킬러'로 탄생했다. 리오스의 올시즌 롯데전 방어율은 불과 2.08이다. 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선 리오스는 탈삼진 134개로 이날 SK전에서 삼진 3개를 보태는 데 그친 선두 삼성 배영수(134개)에 한개차로 따라붙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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