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 못한 부활이다'.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올 시즌 뜻밖의 활약을 펼친 선수 8명에 선정됐다. ESPN은 8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내셔널리그 8개 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를 한 명씩 꼽으면서 뉴욕 메츠에선 서재응을 선정했다. ESPN은 '방어율 4.90, 5승10패를 기록한 지난해 서재응은 스피드가 떨어지고 진정한 결정구가 없어 아주 정확한 컨트롤이 필요했다'며 '올시즌 거의 4달동안 트리플A 노폭에서 잘 던졌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8월 한 달 5승 무패, 방어율 1.70을 기록하리라고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ESPN은 서재응의 깜짝 성공 비결로 구질 다양화를 들었다. '커터를 추가하고 체인지업과 거의 차의가 없었던 스플리터를 가다듬고 커브를 훨씬 더 많이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커터를 던짐으로써 타자들이 빠른 공을 배트의 중심에 맞히는 일이 줄어들었고 70마일대 후반 커브는 위력적이지도 날카롭지도 않았던 종전의 슬라이더보다 훨씬 더 잘 먹혀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SPN은 서재응의 올 시즌 깜짝 활약이 인상적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허리인 3,4선발급으로 활약하려면 계속 배우고 가다듬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서재응 외에는 7월초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뒤 공수에서 신인왕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키 외야수 제프 프랭코어(애틀랜타),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된 뒤 35세이브 방어율 1.15로 부활한 토드 존스(플로리다), 지난해 부진을 털고 35홈런 96타점을 기록 중인 모건 엔스버그(휴스턴), 스캇 롤렌의 공백을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메워주고 있는 아브라함 누녜스(세인트루이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로버트 픽(샌디에이고) 채드 코르데로(워싱턴) 등이 내셔널리그의 깜짝 활약 선수로 꼽혔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