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회전문'처럼 계속 돌고 있는 뉴욕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 또 한 명이 들어오고 한 명이 나갔다. 부상에서 복귀한 대만 출신 우완 왕젠밍(25)이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하고 베테랑 좌완 라이터가 불펜으로 강등됐다.
양키스는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7일(한국시간) 로스터에 복귀한 왕젠밍을 오는 9일 탬파베이전에 선발 기용하기로 했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라이터는 불펜으로 떨어졌고 10일 시작되는 보스턴과 홈 3연전엔 애런 스몰-숀 차콘-랜디 존슨이 차례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토리 감독은 로테이션 변경에 대해 "왕젠밍이 두 차례 재활 등판에서 인상적이었다. 부상 전과 똑같은 위력은 아닐지 몰라도 구위가 좋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왕젠밍은 어깨 통증으로 지난 7월 14일자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르기 전까지 재럿 라이트의 공백을 메우며 6승 3패 방어율 3.89의 깜짝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반면 왕젠밍이 빠진 직후 양키스가 영입한 라이터는 10차례 선발 등판에서 4승 4패, 방어율 5.33의 부진을 보여왔다.
라이터는 선발 탈락을 예감한 듯 "불펜에서도 던질 수 있다"고 몇차례 자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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