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애틀랜타에 3연패, 와일드카드 '가물가물'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08 11: 34

애틀랜타의 루키들은 뉴욕 메츠보다 강했다.
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 홈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애틀랜타는 8회까지 1-2 한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올 시즌 애틀랜타를 지탱해온 루키들의 힘은 무서웠다. 9회말 등판한 메츠 마무리 브레이든 루퍼를 상대로 첫 타자 제프 프랭쿠어가 오른쪽 담장에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터뜨리더니 한 타자 건너 역시 신인 라이언 랭거핸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프랭쿠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 잡은 승리를 날린 메츠는 연장 10회초 카를로스 벨트란과 데이빗 라이트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크리스 우드워드의 적시타로 3-2로 다시 달아났지만 10회말 루퍼가 다시 불을 지르며 결국 4-3으로 역전패했다. 첫 타자 치퍼 존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루퍼는 앤드루 존스를 몸에 맞힌 뒤 훌리오 프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우고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다카쓰 신고가 프랭쿠어와 브라이언 매캔 두 루키를 뜬 공으로 잡아냈지만 2사 만루에서 랭거핸스가 2-3 풀카운트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메츠는 애틀랜타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와일드카드 선두 휴스턴과 승차가 5게임으로 벌어졌다.
메츠는 톰 글래빈의 빛나는 호투가 아까웠다. 글래빈은 8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운드를 물러날 때까지 7⅓이닝을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2-1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4피안타 2실점)과 지난 2일 필라델피아전(7이닝 3피안타 2실점)에서 잘 던지고도 내리 패전 투수가 됐던 글래빈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지만 3경기 연속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메츠 타선은 1회 3안타로 2점을 뽑으며 애틀랜타 선발 팀 허드슨을 일찌감치 공략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론 침묵했다. 호세 레예스,마쓰이 가즈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카를로스 벨트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클리프 플로이드의 땅볼, 데이빗 라이트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레예스는 1회 2루 도루에 성공,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50도루를 돌파했다. 아메리칸리그 1위는 스캇 퍼세드닉(시카고 화이트삭스)의 56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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