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스', 메이저리그 역사의 뒤안길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9 09: 52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엑스포스'란 이름이 메이저리그 '현역'에서 은퇴했다.
미국의 는 9일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싱글 A팀 버몬트 엑스포스가 8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엑스포스란 이름을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고 전했다.
이미 버몬트 엑스포스의 빅리그 팀인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올해 프랜차이즈를 워싱턴으로 옮기면서 팀 이름도 '내셔널스'로 개명했다. 지난 1969년 창단된 몬트리올은 그곳에서 만국 박람회가 열린 것을 기념해 팀명을 엑스포스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 탓에 성적은 대체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1994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이후론 1996년과 2002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지구 4위 이하를 기록했다. 관중수도 메이저리그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2004년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도 했고 지금도 구단주가 없는 상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운영을 해나가다 결국 올 시즌부터 연고지와 팀 이름을 모두 바꾸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엑스포스로 남았던 버몬트마저 8일 트리시티전을 끝으로 '엑스포스'와 이별했다. 버몬트는 싱글A 지구에서 최하위(27승 48패)로 시즌을 마쳤으나 8일 고별전은 5-3 승리를 거뒀다. 시즌 막판 6경기를 모두 이겨 '자존심'을 세운 버몬트 엑스포스는 워싱턴처럼 내년부터 새 유니폼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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