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김선우 6이닝 2실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09 13: 48

공격적 피칭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김병현(26)도 탄복할 만한 내용이었다.
콜로라도 김선우(28)가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 피칭을 앞세워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6회까지 탈삼진 4개에 4사구는 1개도 없는 시원시원한 투구로 소원하는 선발로서 자리매김하기에 손색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김선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79개만 던지는 경제적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김선우는 2회 4연속 안타를 맞는 바람에 27개를 던졌을 뿐 나머지 이닝은 14개 이하로 전부 마쳤다. 특히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3개일 정도로 거침없는 투구였다. 특히 5회에는 공 7개로 이닝을 마쳤는데 전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J.D. 클로서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선우는 1회에는 직구 위주의 파워피칭으로 밀어붙였다. 3번타자 로버트 픽에게 3구째에 체인지업을 던질 때까지 1구부터 연속 8개를 직구만 던졌다. 특히 1회 2번 마크 로레타에게 던진 몸쪽 초구 볼은 이날 최고인 96마일(155km)을 찍었다.
그러나 김선우는 2회 4번 브라이언 자일스를 삼진으로 잡고 나서 조 랜더(중전안타)-벤 존슨(중전안타)-칼릴 그린(2루타)-라몬 에르난데스(우전안타)에게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주자가 출루하면서 제구력이 흔들린 탓이었다. 하지만 1,3루 위기에서 투수 로렌스를 번트 아웃, 톱타자 데이브 로버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3회부터 평상심을 되찾은 김선우는 94마일(151km) 안팎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두루 섞어던지면서 샌디에이고 타선을 힘에서 압도했다. 이에 야수들도 3회 중견수 코리 설리반과 5회 3루수 개럿 앗킨스의 다이빙 캐치가 나오면서 김선우를 도왔다. 타석에서도 6회초 2사 1,2루에서 4번 맷 할러데이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김선우는 7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호세 피드라로 교체됐고, 콜로라도가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잡지 못했다. 김선우의 평균자책점은 4.34로 낮아졌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호세 아세베도가 샌디에이고 픽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70승 69패가 됐다.
김영준 기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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