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11승, 김민재 역전타 한화 제압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09 21: 33

두 번 죽었다 살아난 정경배가 호투하던 문동환을 무너뜨렸다.
9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한화-SK의 시즌 16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SK가 7회말 김민재의 2타점 역전타로 2-1 짜릿한 한점차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잇단 실책으로 한화에 0-12로 대패했던 SK가 이번엔 한화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7회 1사후 타석에 선 정경배가 친 선상 파울 타구를 우익수 고동진이 거의 잡을 듯 놓치고 말았다. 다시 기회를 얻은 정경배는 유격수 쪽으로 땅볼을 굴렸지만 이번엔 한화 유격수 브리또가 펌블, 정경배는 1루에 안착했다.
대타 조중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한 문동환은 2사 2,3루에서 김민재에게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까지 단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문동환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
신승현이 꿋꿋하게 버텨냈기에 역전극이 가능했다. 신승현은 4회 김태균에게 좌월 솔로홈런(20호)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15명의 타자를 무안타(3사사구)로 막아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7⅔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달 9일 LG전 이후 딱 한달, 세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11승째(8패). 8회 2사 1루 데이비스 타석에서 등판한 정대현은 한화 중심타선 4명을 내리 범퇴시켜 2세이브째를 따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위 두산과 승차를 2.5게임, 4위 한화와는 4게임차로 벌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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