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박지성 이영표 등 아시아 선수 맞대결 잇달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0 10: 28

세계 3대 빅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속속 아시아권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그들간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운영하는 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들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시아 선수는 단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4)이다. 박지성은 당장 10일 밤 11시부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갖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준비한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중국의 순지하이를 비롯해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다가 이적한 후세인 야세르가 몸담고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부친상으로 라이언 긱스와 선발출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순지하이와 야세르의 출장 여부는 장담할 수 없어 맞대결 성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또 다음달 22일에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던 이영표(28)가 소속된 토튼햄 핫스퍼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포드 구장으로 토튼햄 핫스퍼를 불러들여 일전을 치르는 것. 특히 좌우를 가리지 않고 구장을 누비는 박지성의 플레이 특성상 이영표와 1대1 맞대결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은 내년 1월 1일 자정에 나카타 히데토시가 뛰고 있는 볼튼 원더러스와도 일전을 갖는다. 한편 이영표는 다음달 15일 중국의 리티에가 뛰고 있는 에버튼을 화이트 하트 레인 구장으로 불러들이고 11월 8일에는 볼튼과의 대결을 준비해야 한다. 이영표, 박지성 외에 아시아권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는 오는 19일에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갖는 맨체스터 시티와 볼튼전, 다음달 2일의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전 등이 있다. 또 다음달 22일에는 볼튼이 이나모토 준이치가 뛰고 있는 웨스트 브롬을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같은 날에 한국인끼리의 맞대결과 일본인끼리의 자존심 싸움이 동시에 열리게 됐다. 이밖에도 11월 19일에는 에버튼과 웨스트 브롬전이 잡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도 한일 맞대결이 재미를 끌었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과연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중일 3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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