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즈만, 월드컵 본선행 꿈에 '싱글벙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0 15: 21

'거함' 스페인을 상대로 골맛을 본 마테야 케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케즈만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2006독일월드컵 유럽예선 7조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 조국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스페인을 따돌리고 조 선두로 나서는 데 수훈갑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굉장한 경기였다. 믿기 힘든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운을 뗀 뒤 "내 축구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이었다"고 10일 를 통해 넘치는 기쁨을 표출했다.
여기에 케즈만이 행복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바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남은 일정이 매우 유리하다는 점이다. 상대는'약체' 리투아니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반면 2위 스페인은 '전통의 강호' 벨기에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처지. 여러 면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사실상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한 발짝 들여놓은 분위기다.
현재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4승4무(승점 16)를 기록, 스페인(3승5무, 승점 14)에 2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지난 2003년 국가연합으로 출범한 이후 메이저대회에 처음으로 나서는 경사를 맞게 된다.
케즈만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 일은 현재 중요한 문제"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예선 마지막 상대인 보스니아는 절대 우리를 이길 수 없는 팀이다. 우리가 독일에 가는 것은 확실하다"고 기뻐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