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연장접전 끝에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간신히 1승 1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국민은행은 10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 신한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3점을 합작한 정선민(23득점, 8어시스트)과 신정자(20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을 71-65로 물리쳤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4개팀 모두 1승 1패가 되며 오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을 통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권의 임자를 가리게 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경기를 가진 뒤 오후 4시부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전반 1, 2쿼터를 35-32, 3점차로 앞선 국민은행은 3쿼터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사실상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신정자의 연속 2점슛 3개와 정선민의 2개 연속 2점슛과 자유투 1개 성공으로 순식간에 44-32로 달아난 국민은행은 결국 3쿼터를 55-41, 14점차로 앞선 채 마쳐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갑작스러운 슛 난조에 빠지며 결국 신한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5분 54초의 신정자의 2점슛이 들어가기까지 국민은행이 올린 점수는 정선민의 자유투 2개로 얻은 단 2득점. 그동안 신한은행은 트레베사 겐트(14득점, 11리바운드)가 5득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전주원(15득점, 5어시스트)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4득점을 올렸고 진미정(13득점)과 선수진(13득점, 8리바운드)도 각각 2점슛 2개와 1개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56-59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 54초를 남겨두고 전주원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59-58,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국민은행은 종료 30초 전 아드리안 윌리엄스(8득점, 19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다시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으나 올 시즌 들어 단 1개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겐트에게 종료 18초를 남겨놓고 3점포를 얻어맞으며 61-6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을 만들어준 국민은행은 종료 버저와 함께 정선민이 2점슛을 날려봤지만 림을 외면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신한은행에게 뺏겼으나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2위팀답게 노련했다. 국민은행은 연장전 종료 37초를 남겨놓고 전주원에게 연속 2개의 2점슛을 허용할 때까지 신한은행의 공격을 철저하게 막는 사이 정선민이 6득점을 쏟아부었고 김진영(2득점)도 득점포에 가세,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69-65까지 앞서 승기를 잡은 뒤 종료 18 초전 최위정(2득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킴으로써 71-6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4점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가 4쿼터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던 신한은행은 이날도 주전 4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정선민과 신정자 '쌍포'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데다가 연장전 들어 결정적인 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 안산 안산 신한은행 65 (17-20 15-15 9-20 20-6 4-10) 71 천안 국민은행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