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경기째 선발 출장 80분 소화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1 00: 5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이 시즌 3번째 선발 출장해 80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지만 잉글랜드 무대 데뷔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가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4차전에 왼쪽 윙 포워드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8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5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되어 나왔다.
비록 첫 골 및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성은 이로써 지난달 13일 정규리그 개막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뒤 4경기 연속 출장이자 3경기째 선발로 나서는 기록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보다 앞선 전력을 갖고 있긴 하지만 '맨체스터 더비'답게 양팀은 초반부터 밀고 밀리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전반에서 슈팅 숫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개, 맨체스터 시티가 1개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에 기록한 슈팅 6개 중 2개가 모두 박지성과 연관되어 있었다.
전반 9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슛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 바깥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날 첫 번째 슛을 날린 박지성의 활약으로 팀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 박지성은 전반 28분 존 오셰이의 패스를 받아 반니스텔루이에게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반니스텔루이의 슈팅이 골 포스트 위로 넘어가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도 어김없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후반 18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 데이빗 제임스를 지나쳐 첫 골이 되는 듯했으나 공이 천천히 굴러가는 바람에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코너아웃되고 말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인저리 타임에 폴 스콜스의 프리킥을 받은 반니스텔루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제임스를 맞고 나오자 반니스텔루이가 다시 오른발로 차 넣어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 31분 조이 바튼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말았다.
반니스텔루이는 이날 골로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첫 실점을 허용하며 3연승 뒤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승행진을 가로막으며 4승 1무로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중국의 수비수 순지하이는 후반 27분 대니 밀스와 교체되어 출전했지만 박지성과 1대1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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