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 선발 복귀 첫승, 양키스에 설욕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1 08: 22

줄무니 유니폼들 앞에서 그것도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서 커트 실링(39.보스턴)은 강했다.
실링이 선발 복귀후 첫 승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따내며 보스턴에 월드시리즈 승리 만큼이나 값진 1승을 선사했다. 11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원정 3연전 두번째 게임에서 실링은 8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완벽투로 9-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째(7패). 지난달말 마무리에서 선발로 복귀한 뒤 4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핏빛 투혼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지난해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의 현장에서 따냈다.
실링이 실링다웠다면 보스턴 타선도 그들다웠다. 1회 매니 라미레스가 양키스 선발 숀 차콘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연 보스턴은 4회 대거 6득점, 승부를 끝냈다. 존 올러루드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6안타와 양키스 실책 두개를 묶어 순식간에 6점을 뽑아냈다.
16안타를 퍼부어 전날 완패를 설욕한 가운데 매니 라미레스가 3타점, 자니 데이먼 대신 톱타자로 나선 토니 그라파니노가 3루타 등 3안타, 트롯 닉슨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오르티스도 타점을 보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타점을 123개로 늘렸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구 2위 양키스와 4게임차를 회복햇다.
전날 보스턴의 실책 4개를 놓치지 않고 완승을 거뒀던 양키스는 잇단 실책으로 무너졌다. 4회 숀 차콘을 구원한 펠릭스 로드리게스가 홈 악송구로 더블 플레이 기회를 날린 데 이어 마쓰이 히데키가 타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고 로빈슨 카노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차콘은 3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3패째(4승)를 기록했다.
3연전 마지막 날인 12일은 랜디 존슨과 팀 웨이크필드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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