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플로리다 승리,NL 와일드카드 '2파전'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5.09.11 11: 48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두 선두주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플로리다 말린스가 나란히 승리, 반 게임차 1,2위를 지켰다. 혼전의 양상이던 NL 와일드카드가 두 팀의 격돌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펼쳐진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3회까지 5득점으로 밀워키 선발 오카 도모카쓰를 무너뜨려 7-5로 승리했다. 1회 루크 스캇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휴스턴은 2회 크레이그 비지오의 2타점 2루타, 3회 애덤 에버렛의 적시 2루타와 투수 앤디 페티트의 스퀴즈 번트로 두점을 더 뽑아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휴스턴 선발 페티트는 7회 2사까지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전날 로저 클레멘스의 패배를 설욕하며 와일드카드 선두를 지키는 값진 승리를 따냈다. 페티트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5승째(9패)를 따내 2003년(21승 8패)에 이어 2년만에 15승 투수로 복귀했다. 페티트는 지난해 6승 4패를 기록하던 8월말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접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휴스턴을 반게임차 추격중인 플로리다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두차례나 역전에 성공하며 7-6 한점차로 승리, 전날 패배의 빚을 갚았다.
2-3으로 뒤진 5회 카를로스 델가도의 2루타와 후안 피에르의 적시타로 첫번째 역전에 성공한 플로리다는 4-6으로 다시 역전당한 7회 데이먼 이슬리의 적시타와 대타 폴 로두카의 2타점 역전타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말린스는 8회 2사 1,2루에 몰리자 마무리 토드 존스를 조기 투입, 불을 끄고 한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주초 휴스턴과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와일드카드 선두에서 밀려난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하는 미끄럼을 타며 휴스턴에 2.5게임차로 뒤처졌다.
한편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0-4로 영패, 휴스턴에 4게임차로 처졌고 뉴욕 메츠도 세인트루이스에 2-4로 패해 6연패를 당하며 6.5게임차로 밀려났다. 승률 5할에서 두게임이나 뒤진 메츠는 밀워키는 물론 시카고 컵스와도 동률이 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휴스턴과 플로리다는 오는 13~16일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와일드카드의 향방을 가를지도 모를 운명의 4연전을 펼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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