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수 무안타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1 16: 17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11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2회 첫 번째 타석에서의 아쉬움이 컸다. 선두타자로 나와 세이부 좌완 선발 호아시의 초구 몸쪽 직구(137km)를 잘 잡아당겼다. 하지만 우전안타성 타구가 세이부 2루수 이시이의 호수비에 막히는 바람에 2루 땅볼이 되고 말았다. 4회에는 삼진, 6회 우익수 플라이(이상 우완 미야코시)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2-2에서 세이부 우완 마무리 도요다의 바깥쪽 직구(144km)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이날로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의 정규 시즌 일정을 마쳤다. 모두 10경기에 출장해 36타수 10안타로 2할7푼8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날 무안타가 더 아쉬웠다. 홈런은 4개, 타점은 9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63타수 98안타)로 전날보다 3리가 추락했다.
이날 경기는 초반 공방전에서 승부가 결정났다. 롯데가 1,2회 먼저 3점을 뽑았으나 세이부는 2회말 반격에서 나카무라의 좌월 만루 홈런(시즌 20호)으로 단숨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롯데가 호리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동점을 만든 것도 잠시, 공수전환 후 세이부의 홈런포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2사 후 카브레라(시즌 36호), 와다(시즌 26호)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져나와 그대로 승세를 굳혔다.
롯데 밸런타인 감독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구로키에게 미련을 두고 교체를 미루다 결국 홈런 3방으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반면 세이부의 이토 감독은 좌완 호아시가 3회 호리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또 다시 내야안타를 내주자 곧바로 우완 미야코시로 교체했다. 미야코시는 3⅓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경기 흐름을 세이부쪽으로 돌려놨다.
이후 오노데라(7회), 모리(8회)가 깔끔하게 이어던졌고 9회 마지막 이닝에는 마무리 투수 도요다가 나와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6-4로 매조지 했다.
홍윤표 기자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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