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데뷔 첫 다저스전 등판서 1⅓이닝만에 강판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2 06: 15

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최소이닝만에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심각한 제구력 난조를 노출하다 1⅓이닝만에 물러났다. 박찬호는 이날 3점의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말부터 제프 켄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리고 2회 들어서도 박찬호는 몸에 맞는 볼 2개, 폭투 1개, 볼넷 1개에다 투수 브래드 페니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3-2 1사 만루 상황에서 스캇 카시디로 교체됐다. 특히 2회 1사 1,2루에서 최희섭에게 연속 헛스윙을 유도해 볼 카운트 2-0를 잡고도 89마일짜리 직구를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을 내주자 브루스 보치 감독은 즉시 마운드에 올라와 교체를 통보했다. 앞서 페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을 때, 이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한 차례 올라갔었기에 박찬호의 강판이 자동적으로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박찬호는 구원 투수가 실점을 내주지 않아 더 이상의 평균자책점 상승은 면했다. 그러나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실점하면서 방어율은 5.90으로 치솟았다. 또 2001년 9월 2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래 근 4년만에 돌아온 다저 스타디움 복귀전을 초라하게 마치고 말았다. 종전까지 박찬호의 다저 스타디움 성적은 42승 24패 평균자책점 2.98이었다.
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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