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대표팀 감독 후보로 알려진 바비 롭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롭슨 전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의 프로그램 에 출연한 자리에서 "에릭손 감독이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에릭손 감독의 유임을 주장했다.
비록 롭슨 전 감독이 에릭손 감독이 계속 잉글랜드 대표팀을 맡아야한다고 밝혔지만 그 역시 현재 대표팀의 전술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롭슨 전 감독은 "그동안 써왔던 4-4-2 포메이션을 버리고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를 5명이나 배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전통적으로 스웨덴은 4-4-2 전술을 써왔고 스웨덴 출신인 에릭손 감독도 4-4-2 전술에 기반해서 좋은 성적을 올려왔는데 갑자기 전술을 바꿨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2명의 스트라이커가 있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드 지역에 3명의 선수를 배치할 이유가 없다"며 "또한 우리는 웨인 루니라는 천재적인 스트라이커를 갖고 있는데 그를 왼쪽 윙 포워드로 기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루니는 좀 더 넓은 지역에서 뛰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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