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 조기 강판 속에 다저스에 역전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9.12 08: 22

샌디에이고 박찬호(32)의 근 4년만의 다저스타디움 복귀전은 초라하게 끝났다. 1994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2001년까지 박찬호는 다저스타디움에서만 42승 24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그러나 12일 방문팀 자격으로 다시 찾은 다저스타디움 '복귀전'에선 4사구 4개를 남발하면서 1⅓이닝 2실점(2자책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강판 시점에서 샌디에이고가 3-2로 리드하고 있었구, 구원투수가 1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아 승패없이 경기를 끝냈으나 이로써 향후 입지가 불안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박찬호의 선발진 잔류도 유동적이게 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 다저스 선발 브래드 페니의 제구력 난조에 힘입어 3점을 선취했으나 박찬호가 흔들리면서 3-2로 추격당했다. 이어 3회말 3-3 동점을 내줬고, 4회말 5번타자 호세 크루즈 주니어의 투런 홈런과 6번 디오너 나바로의 솔로 홈런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3-6으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6회에도 샌디에이고 내야진의 에러로 1점을 더 달아나 7-3으로 승리했다.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선발 페니는 시즌 7승(9패)째를 거뒀다.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3타수 1안타 2사사구를 얻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다시 승률 5할대(71승 71패)로 미끄러졌다.
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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