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34)가 세인트루이스를 잡고 뉴욕 메츠의 6연패를 끊었다.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마르티네스는 8이닝을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7-2 완승을 이끌었다. 팀의 6연패를 끊은 마르티네스는 최근 2경기 연속 패전의 부진도 마감했다. 14승째(7패). 양팀 득점 없던 5회 메츠는 마이크 제이콥스와 라몬 카스트로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6회 제이콥스의 2루타로 또 한점을 보탰다. 이어 7회 호세 레예스의 3루타와 마쓰이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보탠 뒤 카를로스 벨트란이 솔로홈런(15호)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더블플레이를 4개나 이끌어내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마르테니스는 8회 엑토르 루나에게 2루타를 맞는 등 두 점을 내줬다. 빅토르 디아스가 9회초 스리런홈런으로 쐐기를 박은 뒤 9회말을 브래든 루퍼가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맷 모리스는 6⅓이닝 9피안타 4실점(2볼넷 3탈삼진)으로 8패째(14승)를 당했다. 페드로의 역투로 세인트루이스와 4연전을 모두 내주는 수모를 면한 메츠는 플로리다-애틀랜타-세인트루이스로 이어진 원정 10연전을 2승 8패로 마감했다. 메츠의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다면 '참사'의 순간으로 기록될 만한 최악의 원정이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