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고 싶다".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다저스전에 2게임 연속 선발 출장해 2게임 연속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에 기여한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한국인 첫 빅리거인 선배 박찬호(32)와의 대결이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경기후 가진 최희섭과의 인터뷰다.
-이틀연속 안타를 때렸는데.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감독이 선발 출장기회를 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안타를 쳐서 다행이다. 어제보다는 특히 오늘 중요한 상황이었다. 오늘 이겨야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일전으로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찬호와 첫 대결을 가진 느낌은.
▲고등학교 때 TV를 통해 보았던 선배와 첫 대결을 벌인다는 점에 감회가 새로웠다. 또 한국인 첫 빅리거 투수와 첫 타자로서 맞대결이란 점도 재미있었고 다저스 유니폼을 서로 바꿔입고 뛴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았다. 하지만 첫 대면인 탓에 서로가 약간 긴장했던 것 같다. 한국 투수들과 대결에선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데 오늘은 좀 아쉬웠다. 1회에는 히트 앤 드런이 걸려 제대로 맞췄는데 아쉽게 아웃됐고 2회에는 갑자기 커브볼을 던져 당황했다. 몸에 맞는 볼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웃음). 아마도 삼진을 잡으려다가 그랬던 것 같다. 난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하기 때문에 몸에 맞는 볼 출루도 괜찮았다. 다음에 맞붙으면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전히 좌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키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좌투수가 나오는 날은 훈련을 열심히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출장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나가 뛰고 싶다.
-내년 야구월드컵에 나갈 예정인가.
▲불러주면 당연히 출장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로스앤젤레스=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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