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겨울리그 우승팀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완파하고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총알낭자' 김영옥(23득점)과 김계령(14득점, 7리바운드)이 37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65-46, 19점차로 대파하고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03년 시즌 겨울리그와 여름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이후 두 번째로 한 시즌에서 여름리그와 겨울리그를 모두 제패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우리은행으로서는 완벽한 승리였고 삼성생명으로서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밀어붙이며 삼성생명을 4분 36초동안 무득점으로 묶은 우리은행은 김계령과 김영옥 '쌍포'가 11점을 합작하며 11-0으로 앞서갔다.
24-13으로 1쿼터를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10점을 폭발시킨 김영옥의 활약으로 전반을 36-25로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은행의 거센 공격은 그칠 줄 몰랐다. 4분 23초에 변연하(15득점)의 2점슛으로 삼성생명이 첫 득점을 올릴 때까지 김영옥, 이종애(9득점, 9리바운드), 김계령이 7점을 몰아쳐 43-25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3쿼터를 50-37로 마친 우리은행은 52-41로 앞서던 4쿼터 2분 38초부터 이종애, 홍현희(4득점), 김영옥이 잇따라 2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60-41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22번의 3점슛 시도 중 10개를 성공시킨 용병 아이시스 틸리스(11득점, 9리바운드)가 3점슛을 3개 터뜨리고 변연하도 분전했지만 초반에 대거 11점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결국 단 한 차례도 역전시키지 못하고 무너진 삼성생명은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맛봤다.
■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우리은행 65(24-13 12-12 14-12 15-9)46 삼성생명
장충체=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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