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스페인 무대에서 만개한 스트라이커 디에고 포를란(26.비야레알)이 창 끝을 갈고 있다.
포를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에서 맨유를 상대로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첫 경기를 치른다.
루드 반니스텔루이를 비롯해 루이 사하, 앨런 스미스 등 넘쳐나는 공격 자원의 틈바구니 속에서 결국 지난 시즌 비야레알로 떠난 포를란에게는 이번 기회야말로 친정팀을 상대로 땅을 치게 만들 좋은 기회. 게다가 잉글랜드 복귀 발언을 수 차례 해왔던 포를란에게는 맨유전이야 말로 자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계기인 셈이다.
영국 축구전문사이트 에 따르면 포를란은 경기를 앞두고 "맨유를 상대로 한 경기가 실현되고 있다. 그들과 플레이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라며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어 비야레알에서 이룰 수 없을 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는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나 비야레알 홈에서나 감정적인 경기가 될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포를란은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2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중위권에 처져 있던 비야레알을 단숨에 3위로 견인하며 일약 챔피언스리그 32강으로 진출시킨 수훈갑이다.
한편 포를란은 "퍼거슨 감독은 나에게 많은 지원을 해줬고 그와 개인 문제를 상의했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또 감사하고 있다"며 은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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