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언론, '김병현과 김선우는 불독'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5.09.13 08: 59

'불독 같은 근성을 지닌 투수들이다'. 콜로라도 지역 신문 가 13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26)과 김선우(28)를 '불같은 강속구와 불독 같은 근성으로 최근 인상적 투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또 한 번 호평했다. 제프 프랜시스와 자크 데이 등 다른 선발 요원들의 상대적 부진이 오버랩되면서 콜로라도 양 김(金) 선발의 주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이 신문은 '지금 당장의 시점에서만 보면 애런 쿡이 콜로라도 에이스'라면서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5이닝 6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된 데이의 피칭에 대해 실망감을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또 팀 내 최다승 투수인 프랜시스도 12일까지 12승 11패로 유일하게 두자리 승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프랜시스의 선발 탈락설마저 제기되고 있지만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는 "그럴 이유가 없다"면서 13일 다저스전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에이스감이란 평가에 흠집이 난 것응 사실이다. 콜로라도는 사실상 에이스였던 제이슨 제닝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제이미 라이트는 선발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갔다. 그러나 2006시즌에 제닝스가 복귀한다면 제닝스와 프랜시스-쿡의 선발 잔류가 확정적이다. 여기에 당초 불펜용으로 예상됐던 김선우는 콜로라도 이적 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로 데이(1패 평균자책점 7.36)를 능가한다. 선발 등판만 치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6이다.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김병현 역시 콜로라도에 남기만 한다면 선발 한 자리는 떼 논 당상이다. 그렇기에 클린트 허들 감독은 4일 쉬는 간격으로 김선우와 김병현의 등판을 지켜주고 있다. 다저스의 명투수로 '불독'으로 통했던 오렐 허샤이저(현 텍사스 투수코치)를 연상시킬 만한 공격적 투구가 신임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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